통일문제연구원

[동아일보]. (2019/2/18).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 한국에 못 온 진짜 이유.

통일문제연구원 | 조회 265 | 작성일 2019-02-18


“탈출 때 못 데려온 고교생 딸 北 압송된 때문”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왼쪽)

                                             이탈리아 로마시 소재 북한대사관 전경 [동아DB]


?● “딸, 로마 소재 북 대사관에서 못 나와” 
● “한국 오거나 공개 발언하면 北이 딸 해칠까 걱정”
● “해외에서 평생 침묵하며 은신할 것”  
● “딸 정치범수용소 구금 가능성” <대북전문가>
● 국정원, 조성길 딸 북송 여부에 “긍정도 부정도 않겠다”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잠적한 사실이 1월 초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부인과 함께 로마에서 남쪽으로 11km 떨어진 북한대사관을 탈출한 뒤 이탈리아 정보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성길의 탈북은 국제사회의 큰 관심거리가 됐으며 북한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그는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에 가장 지위가 높은 인사다.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조성길의 잠적 직후 체포조를 현지에 급파했다. 또한 외무성과 노동당 인사들이 줄줄이 처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외 대북전문가들은 “조성길이 북한의 유력 가문 출신으로 엘리트 계층의 동향 등에 관한 고급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한다. 망명 이유로는 ‘상납금 사고’ ‘자녀교육’ 등이 거론됐다. 조성길과 사적으로 아는 안토니오 라치 전 이탈리아 상원의원은 한 매체에 “두 자녀를 키우기 위해 망명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길의 행선지로 “미국” “서방국가”(국정원)가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가 조성길의 한국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http://news.donga.com/MainTop/3/all/20190218/94172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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