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연구원

[조선일보]. (2019/2/28). “외교적 실패” “비핵화 앞날 불투명”…美·日 외신 일제히 우려.

통일문제연구원 | 조회 276 | 작성일 2019-03-01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로 결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베트남 현지 시각) 회담 내내 밝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지만,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 협상을 중단했다. 북한의 강력한 요구였던 ‘제재 완화’를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더 이상의 논의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베트남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진전만 가지고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신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단독 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 美 "예견된 실패"…英 "트럼프에 큰 타격"

당초 미 언론은 이번 미·북 정상회담에서 ‘통 큰’ 비핵화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고 점쳤다. 특히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FFVD)’는 거론조차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예상대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았다.

미 언론은 ‘외교적 실패’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협상이 아무런 합의도 이르지 못한 것을 두고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김정은을 만나 북한 비핵화를 향한 ‘명백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8/2019022802861.html?related_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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