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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북한의 산업현황과 남북 협력방안 : 이태연

통일문제연구원 | 조회 427 | 작성일 2020-01-18


<요약문>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예측 불허의 변곡점을 맞고 있는 절박한 시기에 전 세계의 산업계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유비쿼터스 모바일, 기계학습 등의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체제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급격하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로 현재 피폐한 경제 상황에서 국방력을 높이고 경제를 복구해서 주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경제기술, 과학기술 정책들을 제안하고 실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새로운 생산 내지는 산업-과학 기술의 융합을 4차 혁명이라 하지만, 북한에서는 이를 새 세기 산업혁명이라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 세기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부분으로서의 ‘CNC기술을 들 수 있으며 북한은 이러한 ‘CNC정책을 통해 나름대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왔다.


북한과의 제4차 산업혁명 관련한 남북 협력사업 추진은 그 시기 등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대북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바람대로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특성을 감안할 때 남북 협력의 시너지는 중국, 러시아, 유라시아 대륙까지 연결 및 확장될 수 있다. 북한의 지역별 특성을 연구하고 이를 제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되는 미래 산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높여가야 할 것이다. 2017년 말부터 재개된 한반도 평화과정(peace process) 속에서, 한국의 제4차 산업 혁명의 바람을 북한지역으로까지 확장하는 협력과정을 통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도록 다함께 힘을 기울여 가야할 것이다.


 ?? 주제어 :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CNC기술, 팩토리 오토메이션, 가상현실(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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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통일문제연구』 제2권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