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연구원

[조선일보]. (2021/3/23). 지상낙원 섬을 불지옥 만든 핵실험… 21세기엔 북한만 자행

통일문제연구원 | 조회 375 | 작성일 2021-03-23


1954년 3월 1일, 태평양 중서부 마셜제도의 비키니 환초(環礁) 인근 주민들은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뜬 것을 보고 놀랐다. ‘캐슬 브라보(Castle Bravo)’ 핵실험으로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천 배 규모인 15메가톤(TNT 1500만톤의 폭발력)의 수소폭탄이 터진 것이다. 이날 실험은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다. 원래 과학자들이 기대했던 최대 산출력은 6.5메가톤이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추가적인 핵반응으로 두 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그 결과, 엄청난 환경 재앙이 발생했다. 이 지역 환초 중 하나는 완전히 증발해 버렸고, 버섯구름은 160km 이상 날아가 바다로 떨어졌다. 수백만 톤의 오염된 모래와 산호 부스러기가 주변 섬에 5cm 두께로 쌓였다. 미군 당국은 핵실험 사흘 후에야 주민들을 소개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사람이 치명적인 방사선에 노출되었다. 주변 해역에 있던 일본 참치잡이 어선 제5 후쿠류마루(第五福龍丸) 선원 23명 또한 ‘죽음의 재’(낙진)를 뒤집어쓰는 큰 피해를 보았다. 캐슬 브라보는 미국이 1946~1958년에 비키니 환초에서 수행한 대규모 핵실험 67건 중 한 건에 불과하다.

1946년 태평양 비키니 환초 美핵실험 - 1946년 7월 25일 태평양 중서부 미크로네시아의 비키니 환초에서 미국이 진행한 핵실험으로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고 버섯구름이 퍼져나가는 모습. 미군이 현장에서 촬영한 흑백 원본에 바다와 나무 등의 색을 입힌 사진이다. 해저 27m에서 핵탄두를 폭발시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바닷물이 퍼져나가며 광범위하고 심각한 오염을 일으켰다. 미군은 이해 7월 1일과 25일 두 차례 진행한 이때의 핵실험을 작전명‘크로스로드’라 불렀다. 직전 해인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투하된 뒤 진행한 첫 핵실험이기도 했다. 미국은 이후 1958년까지 비키니 환초에서 대규모 핵실험을 67차례 진행했다. /위키피디아
1946년 태평양 비키니 환초 美핵실험 - 1946년 7월 25일 태평양 중서부 미크로네시아의 비키니 환초에서 미국이 진행한 핵실험으로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고 버섯구름이 퍼져나가는 모습. 미군이 현장에서 촬영한 흑백 원본에 바다와 나무 등의 색을 입힌 사진이다. 해저 27m에서 핵탄두를 폭발시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바닷물이 퍼져나가며 광범위하고 심각한 오염을 일으켰다. 미군은 이해 7월 1일과 25일 두 차례 진행한 이때의 핵실험을 작전명‘크로스로드’라 불렀다. 직전 해인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투하된 뒤 진행한 첫 핵실험이기도 했다. 미국은 이후 1958년까지 비키니 환초에서 대규모 핵실험을 67차례 진행했다.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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