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 지난달 말부터 북 전역에서 ‘유열자’(발열 환자)가 폭증하기 시작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2년간 ‘코로나 청정지대’임을 주장하다가 전날 돌연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시·군을 완전 봉쇄하는 ‘최대 비상 방역체계’ 이행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구체적 확산 상황을 공개한 것이다.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수순”이란 관측과 “정보 통제 일변도의 방역에 동요하는 주민들을 의식한 고육책”이란 분석이 엇갈린다. 아직까지 북한은 “방역 강화에 필요한 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에 선을 긋고 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날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확대돼 35만여 명의 유열자가 나왔다”며 “5월 12일 하루 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800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현재까지 18만7800여 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BA.2)’ 감염자였다고 한다.
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2/05/14/B3TN2W4FL5CL5LRR2MG73QO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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