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정보 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기존 도발의 틀을 깨고 있다고 보고 그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이 전략 자산인 항공모함을 동원해 한반도 인근에서 훈련하거나, 국군의 날 등 우리 군이 대규모 행사를 하는 날엔 도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북한은 이런 전례를 깼다. 미국 시간을 감안해 우리 시간 아침에 주로 쏘던 탄도미사일을 해가 지고 발사하기도 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지난달 ‘핵 사용 법제화’ 발표 이후 핵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의도를 과시하는 행동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자기 계획에 따라 미사일을 개발 중이고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에 맞춰 그 성과를 발표하려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최근 북한의 도발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북한이 미 항모 동원 훈련 기간과 우리 군 창군 기념일에 미사일 도발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고위급 인사가 방한했을 때도 도발을 자제해 왔는데 이번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방한을 전후로 미사일을 쐈다. 해리스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경고 메시지까지 보냈는데도 이를 무시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2/10/03/XWIV2OFBJFFOJMUPELJX6MMZ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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