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북한이 ‘괴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불리는 ‘화성-17형’ 등을 쏘자 한미 양국은 4일 종료할 예정이던 ‘비질런트 스톰’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기간을 이례적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밤 “엄청난 실수” “통제 불능의 국면”이라고 위협했다. 곧이어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을 빌미로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는 것이다. 이날 북한이 쏜 ‘화성-17형’은 2단 분리까지 성공했지만 이후 비행에는 실패해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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