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당 부부장이 7일 담화를 내고 존 애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최근 우리 정부 측에 ‘북한이 ICBM을 태평양에 쏘면 격추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미친 망발”이라고 반발했다. 김여정은 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말 펜타곤과 킹스베이 전략핵잠수함기지에서 ‘핵우산’ 도상 훈련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한 데 대해서는 “우리도 미국에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담화를 낸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15일 만이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본지 24일자 보도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6일 어느 한국 언론이 지난 2월미 인태사령관이 우리가 태평양으로 ICBM을 발사하면 즉각 격추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면서 “보도의 진위를 알 수는 없으나 사실 여부, 이유 여하를 떠나 명백히 사전경고해두려 한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3/03/07/CZVUGD5UTRF2PDBQMYMHCWFB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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