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서민들 사이에서 가격이 싸고 허기를 쉽게 채울 수 있는 ‘사자머리 고추밥’이 장마당 길거리 매대에서 인기라고 자유아시아방송(FRA)이 19일 보도했다. ‘사자머리 고추’란 북한 사람들이 피망을 부르는 용어로, 피망의 생김새가 수사자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머리 고추밥은 피망 안에 밥을 넣은 것이라고 한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RFA 인터뷰에서 “요즘 평성 장마당에 사자머리 고추밥이 나왔는데, 사자머리 고추 안에 나물밥을 가득 넣은 음식”이라며 “사자머리 고추밥을 한두 개만 먹으면 시장기가 사라져 끼니가 된다. 두부밥보다 크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돈 없는 사람들도 사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05/20/2HXXS2IDBVBRJEWI7ZKM27II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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