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연구원

[조선일보]. (2023/7/10) “주한미군 있어도 된다” 입장 바꾼 北… 대북제재 해제 노리는 미끼였다

통일문제연구원 | 조회 125 | 작성일 2023-07-10

20여 년 전 평양에서 열린 임진강 무단 방류 방지 대책 회담에 참석하였다. 회담에서 북측은 ‘선(先) 물자 지원, 후(後) 임진강 현장 조사’를 주장하며 남측의 ‘선 현장 조사, 후 물자 지원’ 안을 거부하였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정회를 하고 서울의 훈령을 기다리는 동안 대동강을 둘러봤다. 대동강변에는 미국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전시되어 있었다. 북한 안내 참사에게 미국에게 돌려주는 것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미제의 침략을 물리쳤고 북한 주민들에게 확실하게 대미 적개심을 심어주는 선전 도구를 돌려줄 의사는 없어 보였다. 1968년 동해에서 북한이 나포한 중량 106t, 길이 54m의 함정을 어떻게 원산항에서 대동강으로 이동시켰는지 문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함정을 분해해서 육상 이동을 했는지 야간에 제주도 남측 공해상을 통해서 서해로 이동시켰는지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북한은 2013년 푸에블로호를 대동강변에서 대동강 지류인 보통강변으로 옮겼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3/07/10/MT33PUQBSJGBVAMEJY2D3PT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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