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이미지./조선DB
북한 해커 이미지./조선DB


북한이 국내 기업·연구소 등을 해킹해 우리 군의 무기 기술을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 250여 건을 탈취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는 이날 북 해킹 조직 ‘안다리엘(Andariel)’이 작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내 방산 업체와 대기업 자회사, IT 기업, 기술원, 연구소, 제약 회사, 대학 등 수십 곳을 해킹해 1.2TB(테라바이트) 분량의 파일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북한이 해킹한 파일 중엔 우리 군이 개발한 레이저 대공 무기와 무기 제작 계획서도 포함됐다. 안다리엘은 해킹 사실을 볼모로 일부 기업을 협박해 돈을 받고 북한으로 송금했다고 한다. 안다리엘은 지난 2008년부터 국방 등 한국의 안보 분야를 주로 해킹해온 북한의 해킹 그룹이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12/04/Q7OAQZREXBGYPFPUF2OMNMT5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