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가 해산 등 조직 재편에 착수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해 조선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남 관계는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며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 기구들을 정리·개편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 외곽 범민련과 6·15 북한 조직이 정리에 들어갔는데, 국내에서 ‘통일운동’을 표방해온 파트너 기구들도 어쩔 수 없이 이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최근 공지문에서 오는 17일 총회를 연다며 ‘해산 총회’와 ‘새 조직 건설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최근의 남북 상황을 ‘새로운 격변기’로 규정하고 해산 이후 새로운 연합체를 만들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6·15 남측위도 지난달 31일 총회를 열고 향후 노선을 논의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4/02/02/KCDBOJYNCNEOXCKJUND6ZEB4CU/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