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연구원

[조선일보]. (2024/6/23). "평양 비밀 자유민주 정부"...김일성 비석에 먹물 뿌린 北 '새조선' 실체는

통일문제연구원 | 조회 126 | 작성일 2024-06-23

북한이 지난 5월 28일에 이어 6월 9일 대남(對南)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탈북민 단체들이 구호물자를 넣은 대북(對北)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낸 데 대한 분풀이였다. 정부는 같은 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런 와중에 북한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겠다고 주장하는 혁명 세력 ‘새조선(구 자유조선)’이 점점 더 과감한 행동에 나서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들은 북한 내부에서 김일성 비석에 먹물을 뿌려 훼손하는 영상까지 공개했다. 《월간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도 이들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북한이 대북 전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에 대해 새조선과 같은 내부의 반(反)체제 세력 확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새조선’의 실체가 아직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진=새조선 홈페이지 캡처
사진=새조선 홈페이지 캡처

北 혁명 세력 ‘새조선’

북한 내부에서 반체제 활동을 한다고 공개적으로 나선 단체는 ‘새조선’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이 지구상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호를 영원히 지워버리고, 새 국호 ‘조선’의 건국을 자신 있게 준비하는 평양의 비밀 자유민주 정부”라고 밝혔다. 또 “조선을 이끌 새 정부의 첫 정당은 자유민주당”이라며 “김정은 정권은 우리 당을 축소 왜곡하고 조작 말살하기 위해 비열한 방법으로 소탕을 운운하지만 이것은 기겁한 자의 허풍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4/06/23/VNHC4FXEEZETHMVUH3JN6SLNA4/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다음글
[조선일보]. (2024/6/25). 김정은 우상화 문건이 찢긴채?… 北 오물풍선서 발견된 뜻밖의 물건
현재글
[조선일보]. (2024/6/23). "평양 비밀 자유민주 정부"...김일성 비석에 먹물 뿌린 北 '새조선' 실체는
이전글
[조선일보]. (2024/6/21). 북한군 또 군사분계선 침범... 이달 들어서만 네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