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省) 단둥시(市)에서 지난 3일 철조망 사이로 북한 평안북도의 황금평 일대가 훤히 보이는 도로 구간에 진입하자 중국 공안 차량 한 대가 굉음을 울리며 따라붙었다. 이 차는 5분 동안 ‘추격전’을 이어가다 철책 너머 북한 땅이 멀어지는 지점에 이르자 비로소 시야에서 사라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북·중 국경은 중국의 이중 철책을 포함해 세 겹이었다. 중국과 북한 양측의 보안 카메라는 마주 보고 있었다. 단둥 소식통은 “북한 측 철책을 보면 카메라가 이전보다 촘촘하게 설치돼 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수를 크게 늘린 것이다. 특히 황금평의 사각지대(死角地帶)에 집중 설치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0/08/XXXJWPORJZCS3JX7AWXNDY7WRA/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