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연구원

[조선일보]. (2024/10/8). 北中 접경 1400㎞에 '3중 철조망'… 북한은 거대한 수용소

통일문제연구원 | 조회 94 | 작성일 2024-10-08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의 도로 한쪽에 설치된 3중 철책 너머로 압록강 하구 북한의 섬 황금평이 어렴풋이 보인다. 철책에 걸린 중국어 경고 표지판에는 ‘영토를 지키고, 국경을 공고히 하는 것은 모두의 책임(守土固邊, 人人有責)’이라고 적혀 있다. 한때 북한 주민들의 ‘탈북 통로’로 여겨졌던 황금평은 작년부터 북한과 중국의 국경 단속이 강화되면서 고립된 섬이 되어 버렸다. /이벌찬 특파원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의 도로 한쪽에 설치된 3중 철책 너머로 압록강 하구 북한의 섬 황금평이 어렴풋이 보인다. 철책에 걸린 중국어 경고 표지판에는 ‘영토를 지키고, 국경을 공고히 하는 것은 모두의 책임(守土固邊, 人人有責)’이라고 적혀 있다. 한때 북한 주민들의 ‘탈북 통로’로 여겨졌던 황금평은 작년부터 북한과 중국의 국경 단속이 강화되면서 고립된 섬이 되어 버렸다. /이벌찬 특파원


중국 랴오닝성(省) 단둥시(市)에서 지난 3일 철조망 사이로 북한 평안북도의 황금평 일대가 훤히 보이는 도로 구간에 진입하자 중국 공안 차량 한 대가 굉음을 울리며 따라붙었다. 이 차는 5분 동안 ‘추격전’을 이어가다 철책 너머 북한 땅이 멀어지는 지점에 이르자 비로소 시야에서 사라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북·중 국경은 중국의 이중 철책을 포함해 세 겹이었다. 중국과 북한 양측의 보안 카메라는 마주 보고 있었다. 단둥 소식통은 “북한 측 철책을 보면 카메라가 이전보다 촘촘하게 설치돼 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수를 크게 늘린 것이다. 특히 황금평의 사각지대(死角地帶)에 집중 설치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0/08/XXXJWPORJZCS3JX7AWXNDY7W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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