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자들이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 원양어선에 파견돼 노예노동에 가까운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환경정의재단’(EJF)은 최근 중국의 참치잡이 원양어선에서 일한 19명의 인도네시아·필리핀 선원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증언에 따르면 중국 원양어선들은 선박에 북한 선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서로 협력했으며, 어선에 탑승한 북한 선원은 최대 10년 동안 바다에서 강제 노역을 했다. 일부 북한 선원은 최대 8년간 한 번도 육지를 밟지 못했다고 한다.
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5/02/24/T4RKSZKUTFDBLGISHEVQZAYZ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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